이것은 흑미밥이 아니다 렌틸콩 밥이다 렌틸콩밥은 맛이 없다. 렌틸콩을 섞은 백미밥을 해 놓고 하루 정도 지나면 색깔부터가 문제다.
시꺼멓게 변한다. 마치 흑미밥처럼.
그런데 흑미밥은 그래도 맛이라도 있지, 렌틸콩밥은 갓 지었을 때조차 맛이 없다. 나는 원래 미식가가 아니다.
맛있는 걸 먹어도 “와, 맛있다”까진 잘 안 나오는, 그냥 평범한 입맛의 소유자다.그런 나도 맛이 없다 느낄 정도면, 시꺼매진 렌틸콩밥의 맛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먹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된다.
‘이걸 왜 먹고 있지?’ 혼자 살다 보니 밥을 한 번에 해 놓는다.
보통은 1인분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 두고 먹는다. 밥을 해 두고 밥솥에서 두세 끼 정도는 그냥 먹다가, 그래도 남으면 그때 냉동실로 보내곤 했다.
백미밥은 그래도 괜찮았다. 문제는 렌틸콩밥이었다.
안 그래도 맛없는 렌틸콩밥이 하루 지나 시꺼매지고, 그걸 다시 냉동했다가 꺼내 먹으면... 정말 최악이다.
말로 설명하기가 애매한데, 씹을수록 기분이 나빠지...
원문 링크 : 맛없는 렌틸콩밥, 덜 맛없게 먹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