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를 찾아 헤맸고 외로운 얼굴을 감추지 않았다. 남의 경험을 거짓으로 치부하고 남의 호의를 깎아내리는 내 콤플렉스가, 바로 그 진부한 의심이 행복을 가리고 있다는 걸.
주인공 스스로도 자기 성격이 지랄 맞은걸 알고 있지만 끝까지 고치지 못함 이 책의 주인공은 '제니'라는 10대 소녀다. 제니는 한국인이지만 미국에 살고있다.
IMF이후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한국을 도망치듯 떠났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민자 2세 아이가 험난한 미국땅 에서 왕따를 극복하는 내용 이라고 보면된다.
제니는 가난하다. 제니는 영어를 잘 못한다.
제니는 성격이 모났다. 안그래도 불우한 환경에다가, 타고난 심성까지 더해져 제니의 콤플렉스와 자격지심은 대단하다.
미국아이들은 영어를 못한다고 자신을 따돌리고 한국아이들은 가난하다고 자신을 따돌리고, 자신은 이세상 그 누구보다도 불행하고 부당한 처우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정작 타인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멋대로 재단하고, 나쁜 사람이라...
원문 링크 : 여름은 고작 계절 (김서해) 독서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