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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해동복국, 푹푹 찌는 날엔 이열치열이야

 여의도 해동복국, 푹푹 찌는 날엔 이열치열이야

모든 생활권이 경기도에 있는 친구가 어쩐 일인지 서울에 왔다며 연락이 왔다. 어쩐 일로 왔느냐 물어봤더니 여의도 더현대에서 진행되는 팝업에 뭘 사러 간다나?

더현대 자체도 처음이라며 기대 반, 걱정 반 하는 모습에 내 비록 편히 쉬어야 할 주말이지만 여의도까지 납셔주기로 했다. 당연히 꽁으로 봉사할 생각은 없었고, 그 수고비로 밥을 얻어먹고 왔다.

여의도 해동복국. 여의도도 좋고, 얻어먹는 것도 좋고, 복국도 좋은데 왜 더현대 근처에서 찾지 않았는지 원망스럽기 그지없다.

그저 더운 날에 이열치열, 말복이니 복국을 먹자는 복장터지는 소리를 해댈 뿐이었다. 오라질 것.

주말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한산한 내부. 넓진 않지만 깔끔하고 깨끗하고 시원하다.

생긴지 얼마 안 된 식당인가 싶었는데 1985년부터 영업한 나름 여의도에서는 근본있는 복국식당이더라. 그냥 내부를 새로 꾸민지 오래되지 않은 듯.

근데 여기 좀 이상한 점. 여의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식당인데 앞치마가 없단다.

일회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