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데이스 The Sundays 올드팝 명곡 거칠게 달리던 노래를, 이렇게도 부를 수 있다 The Sundays의 “Wild Horses”를 처음 들으면, 익숙한 멜로디가 낯선 공기로 다가온다. 원곡은 The Rolling Stones가 1971년에 발표한 곡.
거칠고 남성적인 록 발라드였던 그 노래가, 이들의 손을 거치며 전혀 다른 색으로 물든다. 1992년 앨범 Blind에 실린 이 커버는, 원곡의 뼈대는 그대로 두되 결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드럼은 최대한 절제되고, 기타는 투명하게 울린다.
공간을 넓게 남겨둔 편곡 위에 해리엇 휠러의 목소리가 얹힌다. 맑지만 단단하고, 여리지만 흔들리지 않는 톤.
그 목소리가 이 노래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 슬픔을 속삭이듯 “Wild horses couldn’t drag me away.”
이 한 문장은 원곡에서도 강렬했지만, 더 선데이스의 버전에서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붙잡고 싶은 사랑, 쉽게 떠날 수 없는 마음.
그러나 여기서는 다짐이라...
원문 링크 : The Sundays - Wild Hor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