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 Michael – Careless Whisper 이 노래는 시작하자마자 이미 끝나 있습니다. 그 유명한 색소폰이 흐르는 순간, 뭔가 돌이킬 수 없는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걸 우리는 이미 알고 듣게 됩니다.
George Michael의 Careless Whisper는 사랑의 시작이 아니라 ‘조금 늦게 깨달은 마음’에 대한 노래처럼 들립니다. 누군가를 잃고 나서야 내가 얼마나 가볍게 행동했는지, 얼마나 쉽게 상처를 줬는지 뒤늦게 알게 되는 순간.
“I’m never gonna dance again…” 이 한 문장은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다시는 그때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자각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슬프다기보다 조금 쓸쓸합니다.
눈물이 터지기보다는 혼자 가만히 앉아 있게 만드는 종류의 감정.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누군가를 떠올리기보다는 내가 했던 선택들이 하나씩 떠오릅니다.
그때 조금만 달랐으면 어땠을까, 그 한마디만 하지 않았어도 괜찮았을까. 하지만 결국 이미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