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k Drake – Northern Sky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묘합니다. 오래 혼자 있는 게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누군가 한 사람 때문에 그 익숙함이 조용히 깨질 때가 있습니다.
Nick Drake의 Northern Sky는 그 아주 미묘한 순간을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이 곡은 크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담담하게, 조심스럽게 “이게 사랑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묻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더 진짜처럼 들립니다.
“Would you love me through the winter…” 이 한 구절에는 확신보다는 바람이, 강한 고백보다는 조용한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나서 세상이 갑자기 달라지는 게 아니라, 그저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그게 이 노래가 말하는 사랑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잔잔하게 흔들립니다.
크게 요동치지는 않지만,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온도로. 오늘 문득 혼자 있는 시간이 길게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