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네이버 블로그가 나를 움직이게 한다.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려니 사진을 찍게 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된다.
괜찮을까 싶은 것들을 실행하게 만드는 포스팅의 힘. 쇼핑하다 발견한 재료.
도토리 가루. 급 도토리묵이 먹고 싶어졌고 망치면 망치는 대로 기록하자 싶어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내가 묵을 만들다니 이건 기적이닷. 자세히 들여다보니 묵 만드는 과정이 그리 어렵진 않아 보인다.
할머니와 엄마가 산에서 도토리 주워다 까고 말리고 불리고 하면서 가루를 얻는 과정이 힘든 것이지 가루만 있다면 묵은 해볼 만하다. 도토리 가루와 물의 비율만 기억하자. 1: 5 처음 시도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한 컵 180g 정도의 가루와 물 5컵을 계량했다.
저울로 g 재고 그러지 않고 그릇으로 대충 맞췄다. 물과 가루가 뭉치지 않게 잘 섞어 준다.
강불에서 한쪽 방향으로만 저어준다. 1~2분 정도 지나면 투명한 덩어리들이 한두 개씩 보이기 시작한다. 자리 뜨지 말고 계속 저어주자.
눈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