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피머신 렌탈업을 하며 매일 원두 향에 파묻혀 사는 주인장입니다.
커피 업계에 몸담으면서 참 다양한 원두를 접해봤지만, 이름만 들어도 설레고 '언젠가는 꼭 내 머신으로 제대로 추출해보고 싶다'는 로망을 갖게 하는 원두가 있죠. 바로 세인트헬레나 커피입니다.
오늘은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전설 속의 유니콘'이라 불리는 이 특별한 커피의 모든 비밀을 파헤쳐 보려고 해요. 나폴레옹도 반한 세인트헬레나 섬, 그 고립이 만든 기적 여러분, 혹시 세인트헬레나 섬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프리카 서해안에서도 무려 1,900km나 떨어진 남대서양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인 아주 작은 섬이에요. 우리에게는 나폴레옹의 유배지로 더 잘 알려져 있죠.
나폴레옹이 사랑한 세인트헬레나 커피 이곳은 워낙 고립된 지형이라 배를 타고 가기도 힘들고, 공항이 생긴 지도 얼마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고립이라는 환경이 오히려 커피에게는 축복이 되었죠.
이 철저한 고립 덕분에 18세기 예멘에서 건너온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