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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내 곁에 누가 남을지 궁금한 사람에게 처방하는 책

 퇴사 후 내 곁에 누가 남을지 궁금한 사람에게 처방하는 책

책을 덮는 순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무언가라도 해야 했다.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거실을 빙빙 돌다 결국 노트북 앞에 앉았다. 서강석 작가의 <명량, 죽을힘을 다해 싸우다> 를 읽고 난 후, 내가 이 책에서 재발견한 이순신 장군의 진짜 매력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순신의 죽음은 적이 몰라야 했지만, 그의 위대한 삶은 적의 후손들조차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명량, 죽을힘을 다해 싸우다 서강석2018상상의집 블로그 글 더보기 시대의 한계와 기만 속에서 홀로 전쟁을 준비하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단 20일 만에 한양을 내어준 조선의 뼈아픈 현실.

그 이면에는 '문(文)'을 숭상하고 '무(武)'를 천시했던 시대적 한계가 짙게 깔려 있었다. 다급해진 조선은 명나라에 구원을 요청하며 외세에 기대는 악수를 둔다.

이후 조선을 철저히 배제한 채 진행된 명과 일본의 기만적인 강화 교섭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협정의 씁쓸한 데자뷔를 불러일으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