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린다. 이 비가 내리고 나면, 사람들 옷도, 걸음걸이도, 말투도 모두 계절로 갈아입겠지?
갑자기 초등학교(그 때는 국민학교) 글짓기 시간이 생각난다. ... "산이 가을로 불타고 있는데, 나는 산꼭대기에 있었네" ...
그만큼 그 시간이 강렬했나 보다.. 나이들어 이제는 가을이면 불타지 않고, 비에 젖는다.
가을비 우산속 최헌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질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메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 속에 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 봐야지 슬픔도 그리움도 나 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혀지겠지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메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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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가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