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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스티커샾과 오락실

 인생 스티커샾과 오락실

때론 둘째와 이렇게 논다. 자기 얼굴보다도 큰 나뭇잎으로 얼굴을 가리고 숨거나, 인생스티커샾에서 분장을 하고 가게 안에서 사진을 찍거나.

과제도 못하고 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주말을 이렇게 흘려버린게 아쉬웠는 지, 집에 오자마자 울어버렸다. 아빤 이러면 난처해지는데.

저번 오락실에 다녀왔을 때는 좋아했는데. 끙!

이해가 불가한 초등 어린아이.. 오락실 한스밴드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가기 싫었어 열받아서 오락실에 들어갔어 어머 이게 누구야 저 대머리 아저씨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빠 장난이 아닌 걸 또 최고 기록을 깼어 처음이란 아빠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용돈을 주셨어 단 조건이 붙었어 엄마에게 말하지 말랬어 가끔 아빠도 회사에 가기 싫겠지 엄마 잔소리, 바가지, 돈타령 숨이 막혀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 시험성적 아신건 아닐까 오늘의 뉴스 대 낮부터 오락실엔 이 시대의 아빠들이 많다는데 혀끝을 쯧쯧 내차시는 엄마와 내 눈치를 살피는 우리아빠 늦은 밤중에 아빠의 한숨...

# 주간일기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