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종합운동장들을 시공하러 다니며 그간 했던 일을 복기해 봅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그때.
팀장이랍시고 아는 체하던 그때. 실수가 실수인지도 모를 그때.
사람의 소중함을 모를 그때. 그리고 내가 해오던 일이 얼마나 큰 프로젝트였는지 모를 자존감이 낮았던 그때.
자신이 한 일을 사랑하지 않고 버렸을 그때를 회상해 봅니다. 저는 인조잔디 업계에서 일하기 전엔 전국을 다닐 일도, 다양한 사람과 부딪칠 일도, 일을 계획하고 동선을 생각하며 현장을 경영해야 할 일도 없었습니다.
집과 회사를 오가는 생활을 해온 아저씨였죠. 어떻게 보면 저의 이런 습관은 초등학교부터였겠네요.
집과 학교에서 회사로 바뀐 것 빼곤 큰 변화 없이 살았었죠. 그런데, 현장을 다니며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니 힘들고 내가 왜 이 일을 할까란 생각도 하게 됐었습니다.
이렇듯 익숙한 환경에서 낯선 환경으로 갈 땐 고통이 따릅니다. 본격적으로 현장을 돌아다닌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저는 많이 변했습니다.
대한민국과 사람을 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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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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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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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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