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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장에 물혹과 돌이 ? – 진료부터 입원까지

 2. 신장에 물혹과 돌이 ? – 진료부터 입원까지

경희의료원 진료 중, 교수님이 초음파를 보시더니 신장에 물혹이 있다고 하셨다. "조금 커졌네요.

비뇨기과 외래 연결해드릴게요." 평소처럼 진료를 마치려던 순간, 그렇게 가볍게 시작되었다.

크론병이 있는 남편에게 신장 물혹과 결석이라니. 이런 말을 들으니 당황스러웠고, 동시에 "또다시 병원 생활이 시작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그날 바로 비뇨기과 외래 진료가 잡혔다. 우리는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같은 건물 안 다른 진료실로 이동해 또 1시간을 기다렸는데, 담당 교수님이라는 분은 " 제가 보는 케이스가 아니에요" 라는 말만 남기고 30초 만에 다른 교수님에게 연결해주셨다.

그날 남편은 내시경 검사를 위해 아침부터 금식 중이었고, 우리는 집이 멀어 새벽에 출발해 10시간 가까이 병원에 있었다. 아픈 사람도 힘들지만, 보호자도 마음이 조급한데 지친다.

예약한 진료를 받기 위해 하루를 비우고 왔는데, 제대로 된 설명도 못 듣고 의료진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은 정말 피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