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가 퇴직하시고 가꾸고 계시는 농장에서 고추랑 가지가 왔다. 친정아빠의 땀과 수고 덕분에 더 맛있어 보이는 건 기분탓인가.
고추는 이제 슬슬 익어가려나보다. 그래 오늘 밥상은 이거다!
가지요리를 몇번이나 해줬을까. 오늘은 가지를 무조건 잘 먹을수 밖에 없는 걸로 만들어볼까나.
나도 어릴 땐 가지무침(?)은 안좋아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겐 가지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갖게 해주고 싶지 않았다.
오늘은 둘째도 같이 식사 준비. 간단히 부침가루 물에 풀고 빵가루 준비.
어? 빵가루가 없다.
아 식빵!! 식빵을 믹서기로 윙윙 갈아주니 빵가루 완성 !!
정말 이런 순발력 칭찬해. 간단하게 가지튀김옷 입히기!!
돈까스도 만들어봐서 그런지 제법 잘 하는군. 기름에 살짝 튀겨서 가지튀김 완성!
오늘은 고기 없는 날. 채소 한끼의 날.
애호박볶음과 시금치나물도 곁들여서 한끼 완성. 우리 막둥이는 음식에 대한 편견이 없어서 참 좋다.
사실 언니 오빠 덕에 앉아서 먹는 습관도 골고루 먹는 습관도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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