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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도 연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림에도 연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지난주 학교 관련 된 행사 때문에 다른 학교 대학원생들을 만났다. 그들은 내게 그림을 한번 봐달라며 그림을 보여주었다.

사실 나와 상관없는 다른 학교의 대학원생의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게 그 학교 교수님과의 관계 때문에 굉장히 껄끄러웠지만, 피드백을 솔직하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피드백을 진행할 때 항상 2가지를 전제하고 이야기한다.

첫째, 나는 작가가 아니며 예술경영 출신이다 보니 내 그림에 대한 취향이 없으며 미술사 혹은 동시대 작가에게서 발견된 공통적 특징을 바탕으로 비교 분석하는 스타일이다. 둘째, 그림은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 지금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기에 나는 몇 가지 선택지들을 제시하며 그중에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들의 그림을 보았을 때 정말 잘 그린 그림이었다. 다시 말해, 열심히 정말 잘 그렸지만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매력이 없는 그림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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