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주 글로벌 증시는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큰 호황을 누렸고, 이에 반해 한국은 한은의 매파적 색채가 자산 시장의 흐름에 묵직한 영향을 남겼다. 코스피는 8,400선을 넘어 8,476.15로 마감하며 단기간에 급등세를 확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주도했고 반도체 주도주들의 랠리가 뒷받침했다. 중동 리스크 해소 조짐이 투자 심리를 되살리면서 유입 자금이 크게 늘었다.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 휴장을 거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모멘텀을 재확인했고, 금요일 발표 직후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이란 종전 협상 최종 승인이 임박하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켰고, 다우, S&P500, 나스닥 모두 고점을 재현했다. 일시적 관망세를 벗어나 안도 랠리가 펼쳐진 모습이다.
국내경제는 한은의 매파적 신호가 시장의 주된 이슈로 부상했다.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2.50% 동결에도 소수의 매파적 의견이 제시됐고, 점도표에서 다수의 위원이 6개월 뒤 금리를 3.00% 이상으로 전망하며 긴축 기조를 분명히 했다. 물가 상승과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수입 물가 압력 등으로 인해 금리 인상 카드를 계속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강조됐다.
미국 경제 측면에선 지정학적 리스크 축소가 유가 하락과 물가 안정 기대감을 키웠다. 유가의 하락이 소비와 기업의 비용 구조 개선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리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에도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다만 물가의 끈질긴 모습은 연준의 금리 정책 여건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세계적으로는 미·이란 종전 협상의 진전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기대가 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제 유가의 안정화는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써 글로벌 자본시장은 리스크 완화와 성장 기대가 맞물린 흐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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