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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Soran) - To.

 소란(Soran) - To.

오랜만에 이렇게 편지를 쓰네 다른 것보다 가장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그래서 네가 나한테 변했다고 하나 봐 근데 그건 아닌 거 알지? 그냥 문득 네가 옆에 있다는 게 그냥 갑자기 미안하고 고마워서 요즘 나는 별로지?

바쁘고 무심하고 모르겠어 어쩌면 내 마음은 다른 힘든 일들이 다 너를 위한 거라고 맘대로 착각했나 봐 여전히 나는 나밖에 모르고 힘이 들면 두 가지 생각이 들어 네게 기대어 의지하고 싶다가도 말 못하고 혼자서 이겨내려 해 가끔은 궁금해 어떤 게 더 잘하는 걸까 날 안아주고 알아주면 너도 힘들잖아 그래서 그랬나 봐 얘기해줘 요즘 너는 어떤지 어떤 생각하는지 더 자주 물어봤어야 하는데 웃어주는 너라서 또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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