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결혼할 때 남자와 여자가 딱 반씩 부담하는 이른바 반반 결혼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 개념 자체가 아주 이상한 것은 아니에요.
요즘 젊은 세대에게 경제적으로도 공평하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죠. 하지만 저는 만약 제 친구나 지인이 결혼하는데 반반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면 일단은 말립니다.
왜냐하면 결혼이라는 것은 결코 합리적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많은 이혼 사건들을 다루다 보니 특히 이 부분에서 정말 많은 갈등과 오해를 봐왔습니다.
반반 결혼, 무엇이 문제일까? 처음에 반반 결혼을 생각하는 분들의 가장 큰 동기는 바로 합리성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느 한쪽도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생각이죠. 예를 들어 2억짜리 전셋집을 얻는데 1억씩 부담하기로 했다면 처음엔 아주 명확한 조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한쪽은 순수하게 자기 돈 1억을 가지고 왔는데 다른 한쪽은 신용대출이나 전세...
원문 링크 : 반반 결혼은 뜯어말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