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포도 데리고 나갔는데 쓰레기 버리러 지하로 갔는데 왕고참 경비할아버지와 마주침. 이 경비할아버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연세는 팔십도 훨 넘으셨고 덩치는 임꺽정처럼 크시고 인사를 해도 안 받아주시고 늘 무뚝뚝에 찬바람이 쌩~ 그런데 엉?
오늘 이게 머선 일이고? 너무나 환히 웃으시며 내게 다가오심.
내가 뭘 잘못했나? 하..무스바라.
아니지, 웃으시잖어. 암튼 다가오셔선 물으심.
"아지매가 눈물아 달려라 그 책 쓴 장미자씬교?" "네?
네. 맞는데예?"
"아따, 책 읽어보이 억수로 좋더만요. 2편 안 쓰시능교?" "아?
아...읽어보셨어요? 또 써야지예."
"아이고, 알고 보니 대단하신 분이셨구만요." "헤헤...
감사합니다." 사실인 즉, 한 달 전 관리소장님께 눈물아 달려라 한 권 드렸지요.
아마 그걸 읽으셨나 봐요. 제 책을 드린 후 완전 달라진 점, 관리소장님 나만 보면 깍듯이 먼저 인사 하심.
(이런 일 결코 없었음) 경비할아버지....세상에 이런 일이! ㅋㅋ 어쨌거나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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