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의 시 수선화 이미 져 버리고만 뜰 자전을 멈춘 달 아래 별들의 가시광선조차 엉겅퀴 가시가 되었는지 밤새 어둠 속 동맥이 욱신댔다 오래가봐야 기껏 미련두어야 고작 오직 너 밖에 너도 된 적 없고 다만 너 밖에 너도 둔 적 없고 인연은 늘 꽃 필 때처럼 환했다가 시들시들 권태로 저버리는 것 수선화만 피우다 수선 없이 진 이 새벽 내 봄날의 빈터 가시 찔려 순환을 멈춘 핏방울 어느 길로 떨구며 가야 인제 그만 별에 닿아질 수 있나 /2025.4.5 jang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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