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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3 내가 사랑한 것들은 언젠간 날 울게 만든다

 210503 내가 사랑한 것들은 언젠간 날 울게 만든다

오늘은 하늘이 유독 맑았고, 아침 점심으로 기현이가 찾아와주었고, 내려 먹은 커피가 다른 날보다 더 맛있었고, 친구가 선물해준 쿠키를 뜯으며 친구의 예쁜 마음이 따뜻했고, 늘 휴무날은 피곤해서 낮시간을 다 자느라 날려버리는데도 왜인지 오늘은 몸이 개운해서 하루 종일 깨어있었고, 모든 일들이 불안하게도 술술 다 잘 풀리는 느낌이었다. 하루에 70의 행복이 찾아왔다면 30 정도는 불행함이 찾아와도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하루 90만큼 행복했는데도 9000만큼 불행함이 찾아온 느낌이다.

컴백날까지 웃는 일만 있을 줄 알았어서 그랬는지 원래 셔누 건강 상태라는 트위터 메세지를 보고 심장이 나락으로 떨어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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