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부엌에서 가족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들만의 리듬으로 돌아가는 일상이지만, 요즘은 간염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조금 어색해졌습니다.
아버지가 주방에서 신문을 들고 한숨을 푹 내쉬는 모습. C형 간염, 그거 우리도 조심해야 하는 거야.
그렇게 말하던 아버지의 목소리가 울림이 깊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도 눈을 마주치지 못했어요.
해마다 백신도 맞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게 다 뭐라고 생각들 하시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평범한 가족의 대화였는데, 왜 이리 무겁게 느껴졌을까요. 엄마는 그런 아버지를 보며 아무튼 우리 건강 잘 챙겨야 해라며 정성스레 아침상을 차리셨습니다.
따뜻한 죽에 김가루를 뿌리며 이건 영양가도 높고, 위에도 좋으니 꼭 먹어 하시는 말씀이 왠지 제 마음에 스며듭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작은 행동들이 C형 간염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가족의 역할이 뭘까, 그런 곤란한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간혹 얘기 나누다 보면 그래도 가족이니까 함께 예방해야지 하는 말이 오...
원문 링크 : 가족과 함께하는 C형 간염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