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에 조금 더 많은 음식을 먹고 싶은 유혹에 빠졌습니다. 이상하게도 좋아하는 음식을 앞에 두면 조절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처음에는 너무 맛있어서 그릇의 반을 비우고 나니, 먹기 전에는 몰랐던 불편함이 찾아왔습니다. 식사 중에 느껴지는 그 쾌감은 잠시, 단 한 모금에 고통이 따라오고 말았습니다.
식도에서 느껴지는 불편함, 그 미약한 불협화음 같은 것이죠. 그때마다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제발, 조절해. 매번 반복되는 이 싸움이 지겹지만, 어떡하겠어요?
반려와의 대화가 기억납니다. 조금만 덜 먹어도 괜찮아.라고 하니, 그가 제게 한 말이 저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던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들은 항상 우리를 걱정해주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하지만, 제가 스스로 조절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요. 그리고 또 하나, 어떤 날은 소화가 더디게 되어 불쾌한 기분이 가시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땐 그저 지루한 시간이 흐르는 것 같아요. 그런 날이 반복되면 마치 적막이 흐르는 것...
원문 링크 : 섭취량 조절과 위식도역류질환 관리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