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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마침표를 찍다 : 영흥도 7년, 그리고 안산에서의 새로운 시작

 향기로 마침표를 찍다 : 영흥도 7년, 그리고 안산에서의 새로운 시작

1. 7년의 시간을 뒤로하며 하나하나 짐을 정리하다 보니 어느새 손이 멈추고 마음이 한없이 뒤로 달려갑니다. 7년이라는 시간이 켜켜이 쌓인 물건들 사이로 정들었던 얼굴과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네요. 영흥도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보내며, 이 기억들이 더 흐릿해지기 전에 한 번쯤 지난 7년을 조용히 돌아보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아름다운 영흥도 바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들었던 영흥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는 3월, 안산 시내로 발령을 받았거든요.

섬마을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과 정겨운 풍경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려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교차합니다. 짐을 정리하며 가장 고민했던 건, 소중한 동료들에게 전할 마지막 인사가 아니었나 싶어요. 2.

영흥도가 선물해 준 것들 사실 영흥도에서의 7년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만큼이나,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한 크고 작은 시간들로 가득 채워진 시간이기도 했어요. 정들었던 학교, 영흥중고 친구들 안녕~ 처음엔 함께 배드민턴을 배울 선생님과 학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