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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에세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에세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에세이 제목과 표지 그림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빌려 온 책인데 작가의 소개 글도 너무 재밌다.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놀고먹는 게 주된 일이 되었다고 소개하는데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을지 자신이 직접 실험해 보는 삶이라고 할까 "다수의 책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그림책도 한 권 있지만 굳이 밝히지 않겠다."

라는 소개 글에 그 나머지 한 권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서 조난당한 한 남자와 여자는 생존에는 성공하지만 이틀 밤을 헤엄쳐 구조된 여자와 그 자리에 남아 술에 취해 구조된 남자 이야기는 흥미롭기도 하지만 노력과는 상관없이 현실은 늘 배신하는 것과 같아 너무 공감하게 된다.

실제로 열심히 놀기만 했는데 여전히 잘 놀면서 돈을 버는 사람도 있으니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의 믿음과 다르게 인생은 아이러니하다고 이야기한다.

노력이 우리를 배신하는 일은 종종 있기에 이게 맞는 건가 종종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