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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맛 그레이스 m 조

 전쟁 같은 맛 그레이스 m 조

전쟁 같은 맛 그레이스 M 조 Grace M. Cho 미국인 선원으로 일하던 아버지와 미군 기지촌에서 일하던 엄마의 이야기를 그들의 역사를 통해 묵묵히 기록해 나간 것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픈 역사에 더 다가가게 한다.

그 어떤 선택도 우리가 탓할 수 없는 그 이야기를 묵묵히 써내려간 그녀가 그래서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가족들이 피란 길에 올랐을 때, 수많은 피란민 사이에서 엄마는 가족들을 잃어버렸다.

천신만고 끝에 홀로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할머니가 뒷마당에 묻어둔 김치 항아리를 기억해 냈다. 찬장에 쌀도 약간 남아 있었다.

엄마는 항아리를 파내서 정해진 양의 김치를 꺼내고 밥을 지어 허기를 채울 만큼만 김치를 먹었다. 아홉 살의 엄마는 가족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몇 주를 이렇게 버텼다.

김치 덕에 계절이 세 번 지나도록 살아 있었어. 김치 없었으면 죽었을지도 몰라."148 아버지는 태어난 지 1년 만에 부친의 실종을 겪었고, 모친 그레이스는 재혼할 때까지 10년 동안 홀...

# 그레이스 # 글항아리 # 전쟁같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