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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송탄, 양꼬치] 상하이 숯불양꼬치

 [평택-송탄, 양꼬치] 상하이 숯불양꼬치

오늘은 본인과 내무부 장관님께서 저녁밥을 준비할 힘이 남아 있지 않다는 핑계로 외식에 나섰다. 그래서 찾은 곳이 송탄의 상하이 숯불양꼬치 로다. 주차는 가게가 3대가량 가능했고, 주차가 안 되면 골목에 잘 대면 된다며 기대를 품게 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AM 11:00 ~ AM 12:00까지 연중 무휴로 열심히 영업한다는 안내를 보며 이곳의 의외의 근면함에 고개를 끄덕였다. 카운터에는 다양한 고량주가 놓여 있었고 좌석도 생각보다 넉넉해 여럿이 와도 식사하기 좋았다. 아기의자도 있어 꼬마 손님이 온다 해도 문제없을 듯했다.

배가 너무 고픈 밤, 사진 찍는 시간을 줄이고 주문에 집중했다. 우리는 Set 2를 선택했고 칭다오 대신 공깃밥도 추가로 주문했다. 먼저 깔리는 밑반찬 중 땅콩이 연달아 사라질 만큼 인기였고, 땅콩의 고소함은 식욕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리고 숯이 등장하자 고기의 향이 더 살아났고, 숯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점을 빈틈없이 체감했다. 숙주볶음은 의외로 기대감을 넘는 맛이었다. 아삭하고 간이 적절히 배어 있어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이 2배 3배로 상승했다.

주문한 양꼬치와 양꼬치 1인분은 기본적으로 매콤한 분말이 뿌려져 나오지만 우리는 분말 없이 먹길 원해 요청했다. 불길에 살살 구워지는 모습에 우리 둘 다 탄성을 질렀고, 숙주볶음과 함께 먹으니 그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렸다. 양꼬치는 양꼬치를 더 맛있게 만들어 주었고, 양늑간살과 꿔바로우도 나왔다. 양늑간살은 식감이 달랐고, 꿔바로우는 바삭함과 기름의 매콤함이 어우러져 여전히 맛있었다. 껍질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꿔바로우의 매력은 변함없다.

오늘도 평택에서 또 하나의 맛집을 발견한 기쁨에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잠시 접고, 다음에는 통 양 갈비를 먹어볼 것을 다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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