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어머님의 생신을 거하게 축하하고 난 뒤 더운 날씨를 즐기듯 양주 베이커리카페 모어그린으로 향했습니다. 장흥 유원지 근처에 자리한 이곳은 초록초록한 분위기와 계곡물 소리가 어우러진 곳이라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었습니다. 주차는 넓은 공간과 인근 갓길까지 이용해 바쁘게 몰리는 손님들 탓에 조금 분주했지만 산을 등지고 보이는 풍경과 넓은 잔디 공간은 여유를 주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웨딩카에 달린 리본 같은 소품이 먼저 시선을 끌고, 내부에는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빵이 빨리 순환되는 편이라 늘 최상의 빵을 맛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빵의 기준점으로는 버터소금빵, 치즈대박이, 앙버터바게트, 딸기 타르트, 귤 타르트가 눈에 들어와 가족과 함께 주문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저와 동생은 각각 아아와 콜드브루, 모어 그린의 시그니처인 쑥 크림 라떼를 선택했고, 저는 리얼 딸기 청 라떼도 한 잔 추가로 맛봤습니다. 특히 쑥 크림 라떼는 쑥 특유의 향을 잘 살려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버터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질감이 인상적이었고, 치즈대박이는 속에 크림치즈가 넉넉히 들어 있어 빵과 함께 먹으니 풍성한 맛이 입안에 남았습니다. 딸기 타르트와 귤 타르트 역시 비주얼이 훌륭하고 맛도 제법 달콤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았습니다. 앙버터 바게트는 커피와 함께 먹으니 어른들이 특히 좋아하는 조합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카페 내부 역시 포토존이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었고, 외부의 야외 공간만큼이나 내부에도 미술작품 전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바쁜 시간대엔 매장 안이 이미 북적여서 자리를 기다리는 동안 뒷마당의 베드존에서 간단히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았고, 빵과 음료의 기본에 충실한 맛과 넓은 공간, 그리고 다양한 포토스팟이 어우러져 양주에서의 방문으로서는 꽤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모어그린은 양주 베이커리카페로서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에 적합하다고 느꼈고, 장흥 유원지 근처의 분위기 좋은 카페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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