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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의 파란 눈물 — 국내 서해안에 나타난 파란 아바타 바다: 6월 초여름 한정 '야광충(플랑크톤)' 출현 스팟과 촬영 매뉴얼

 밤바다의 파란 눈물 — 국내 서해안에 나타난 파란 아바타 바다: 6월 초여름 한정 '야광충(플랑크톤)' 출현 스팟과 촬영 매뉴얼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혹시 몰디브 야광 해변 영상을 보면서 "저거 언제 가보나…" 하고 속으로 한탄한 적 있지 않나요? 사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 서해안의 특정 해변에서는 파도가 치는 순간마다 전기파란색 형광빛이 번쩍이는 기적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멀리 인도양까지 날아가지 않아도, 충남 서천이나 태안 해변에서 이 장면을 두 눈으로 목격할 수 있습니다.

바다 반딧불이라 불리는 '야광충(Noctiluca scintillans)'이 만들어내는 초현실적인 파란 빛의 세계, 지금부터 제대로 파헤쳐보겠습니다. 야광충이란 무엇인가?

— 이름은 벌레지만 사실은 플랑크톤 야광충(夜光蟲)은 이름에 '충(蟲)'이 들어가지만, 사실 곤충이나 벌레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학명은 Noctiluca scintillans로, '빛나는 밤빛'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 단세포 해양 부유 미생물, 즉 플랑크톤의 일종입니다.

몸의 직경이 약 200~800마이크로미터(μ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