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만리장성 안 부럽다: 강화도 해안선을 따라 조용히 숨겨진 조선의 요새 '53돈대' 명당 투어

 만리장성 안 부럽다: 강화도 해안선을 따라 조용히 숨겨진 조선의 요새 '53돈대' 명당 투어

뻔한 강화도는 이제 그만 — 진짜 강화도를 아는 사람들의 루트 강화도 여행 검색하면 늘 같은 게 나온다. 루지, 마니산, 전등사, 인스타 감성 카페.

맞다. 다 좋다.

근데 그 루트 석 번째쯤 되면 슬슬 이런 생각이 든다. "강화도에 이것밖에 없나?"

있다. 훨씬 더 있다.

강화도 해안선을 따라 53개의 돌 요새가 줄지어 서 있다. 조선 숙종 시절, 한반도의 서쪽 관문을 지키기 위해 쌓아올린 **돈대(墩臺)**다.

국내에서 섬 하나를 통째로 이렇게 조밀하게 요새화한 사례는 강화도가 유일하다. 중국의 만리장성이 내륙을 가로지른다면, 강화도의 돈대는 섬 해안선 전체를 빈틈없이 두르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혹은 알아도 "역사 유적이니 딱딱하겠지"라며 패스한다.

이 글이 바로 그 오해를 박살 내기 위해 쓰여졌다. 돈대란 무엇인가 — 조선의 해안 감시·방어 최전선 '돈대'라는 단어가 낯설 수 있다.

한자로는 墩臺, 말 그대로 **흙이나 돌로 높게 쌓아올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