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제주와 남해안 해안가에는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여름의 문을 여는 꽃이 있습니다. 이름도 낯선 '아가판서스(Agapanthus)'.
한국에서는 나일백합, 또는 아프리카 백합이라고도 불리는 이 꽃은 수십 송이의 미니 백합이 하나의 둥근 공 모양으로 뭉쳐 피어나는, 마치 하늘에서 터진 푸른 폭죽 같은 비주얼로 매년 여름 SNS를 뜨겁게 달굽니다. 초여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벚꽃도 수국도 아닌 '아가판서스'를 목표로 남도와 제주를 향해 떠나보세요.
이 글 하나로 아가판서스의 모든 것, 즉 꽃의 정체부터 국내 숨은 명소, 완벽한 인생샷 의상 조합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아가판서스란?
'사랑의 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름 백합 아가판서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에서 왔습니다. '사랑'을 뜻하는 **아가파(agapa)**와 '꽃'을 뜻하는 **안토스(anthos)**가 합쳐진 말로, 말 그대로 '사랑스러운 꽃', 혹은 '사랑의 꽃'이라는 뜻입니다.
꽃말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