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얼그레이 홍차 한 잔을 마시면서 "이 향이 도대체 어디서 나는 걸까?" 궁금해하신 적 있으신가요?
그 향의 주인공이 바로 지금 이 계절, 전국 허브 정원 곳곳에서 화려하게 터지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모나르다(Monarda), 우리에게는 벨가못(Bergamot) 이라는 이름으로도 친숙한 초여름의 비밀 주인공입니다.
모나르다, 넌 누구니? — 이름부터 향기까지 모나르다는 꿀풀과(Lamiaceae)에 속하는 다년생 허브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입니다.
학명은 Monarda didyma, 영어권에서는 Bee Balm(비밤) 또는 Bergamot(벨가못) 이라고 불립니다. 여기서 잠깐!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얼그레이 홍차에 쓰이는 '베르가못 오일'은 엄밀히 말하면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방에서 나는 **베르가못 오렌지(Citrus bergamia)**에서 추출합니다.
하지만 모나르다의 잎에서 나는 향이 이 베르가못 오렌지와 매우 흡사한 고급스러운 감귤+허브 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