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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역 - 중부내륙선(KTX)이 아닌 문경선(비둘기호)

 문경역 - 중부내륙선(KTX)이 아닌 문경선(비둘기호)

문경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를 거듭해 왔고, 그 흐름 속에서 빠르게 흐름을 놓친다면 다시 찾기 힘든 노선으로 남아 있다. 열차가 운행하던 시절은 어릴 때라 독립적으로 다니기가 어려웠고, 문경 자체가 큰 도시가 아니었던 점도 여건을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폐선되었고 관광열차 운행도 있었다고 하지만 제때 이용하기는 쉽지 않았으며, 중부내륵선이 문경까지 개통되면서 문경선의 북부 구간은 철거되었다. 이로 인해 현재 문경읍에서 문경선의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체계적으로 흔적을 제거해 폐선답사 자체가 의미를 잃은 상태다.

문경읍내 버스터미널 남서쪽에 남아 있던 문경역 터를 찾아보는 길이 남아 있다. 문경역은 운행 열차의 구간과 시기를 통해 비둘기호와 화물열차가 점촌-문경 구간에서 운행되던 시기인 1969년부터 1995년 사이의 역사지점을 보여 준다. 또한 중부내륙선 KTX 이음이 판교-문경 구간으로 확장되며 2024년 11월부터 새로운 노선으로의 연결 가능성이 제시되었다고 전한다. 문경선의 문경역으로 올라가는 길은 성토 위에 위치해 있어 진입부가 경사로로 되어 있다.

문경역 터에는 레일바이크 시절 안내판이 남아 있고, 공사 자재가 쌓여 있는 모습이 비치지만 실제로는 공사가 진행 중인 흔적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남쪽 방향으로 문경선이 점촌 방향으로 이어졌던 곳은 땅만 남아 있고, 북쪽 방향의 선로끝은 자재와 새로움이 섞인 분위기로 남아 있다. 문경새재가 보이는 풍경 속에서 선로 끝 방향의 흐름을 암시하듯 남은 지형이 남아 있지만 걷기엔 다소 험한 편이다. 문경역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던 카페 올드의 전철기 장식물은 현재의 공간을 통해 전철기의 흔적을 암시하는 요소로 남아 있다.

문경역을 지나 문경읍으로 내려오면 생활문화센터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결혼 이민자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국어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과거의 철도 흔적은 사라진 듯 보이지만, 인근 지역의 현황과 함께 문화적 교류의 현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글 사진: 한우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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