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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역, 대구에도 있어요 - 대곡역(대구1호선) [韓国の大谷駅]

 오타니역, 대구에도 있어요 - 대곡역(대구1호선) [韓国の大谷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큰 화제가 되면서 오타니 이야기가 일상에서 자주 언급되곤 한다. 그에 반작용으로 오타니에 관심이 적어도 그를 언급하게 만든다는 현상까지 오타니하라라는 말로 불리곤 한다. 한자로 대곡은 대곡(大谷)으로 표기되는데, 이는 흔히 큰 골짜기를 뜻하는 지명이기도 하다. 한자문화권에서 대곡이라는 지명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대곡역이 유명한 편이며, 인근 역세권은 다소 한산해 보이지만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환승역으로의 기능은 물론 GTX‑A선의 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었다. 또한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비전철 재래선인 교외선까지 연결되면서 환승역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졌고, 이로 인해 일본 관광객들이 대곡역 역명판을 촬영하는 사례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

하지만 대곡역은 수도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구지하철 1호선에도 대곡역이 존재한다. 대구1호선 대곡역은 도심방면으로의 승강장을 포함해 도심 방향 승강장과 반대 방향 승강장을 각각 갖추고 있다. 남서쪽 종점이었던 진천역이 한정거장 연장되며 대곡역이 종착역에서 중간역으로 바뀌는 과정이 2002년부터 2016년 사이에 일어났다. 현재도 대곡역은 노선의 중심부에서 중요한 역으로 기능한다. 역명판은 도심방면 표기를 보여주며, 인근에 정부청사 있어 부역명이 붙어 있다. 또한 도시철도 시설안내 노선도에는 주변 상업시설이 함께 표시되어 있다. 대구지하철 노선도는 실제 지형과 다소 동떨어진 형태로 알려져 있는데, 좌측에서 아래 방향으로 1호선과 2호선이 순서대로 나타나려는 의도 때문이다. 이를 실제 지형에 맞추려면 노선도를 X축으로 거울 대칭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전해진다.

대곡역에는 승강장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승강장을 빠져나가면 곧바로 비운임구역으로 이어지는 동선 구조 탓에, 승강장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곳 앞에 1개짜리 개집표기가 설치되어 있는 특이한 모습이 있다. 이러한 시설과 구성이 역 주변의 행정기관과 상권, 노선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현장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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