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는 것 같다. 그리고 8년 만의 한국의 가을이다.
말레이시아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이 가을이 오랜만이라 정말 반갑다. 조금 바쁘게 걷다가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했다. 8년 만에 만난 가을이 오는 걸 놓칠 뻔했다.
어릴 때 보아왔던 높은 하늘, 선선한 바람, 그 향기 드디어 가을을 알아차렸다. 그 순간, 나는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이곳에 내가 있다는 것. 두 발로 걷고, 공기를 온몸으로 들이마시는 이 단순한 행위가 삶의 기적 같다.
특별한 이유도, 거창한 성취도 필요 없다. 그저 지금 여기, 살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충만한 감사가 피어난다.
일상의 가장 평범한 순간조차 삶을 완전하게 빛나게 한다. 가을이 왔다....
드디어 가을을 만났다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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