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하는 데는 수백만 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거대한 진화의 과정을 단 '1주일'로 압축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근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단백질의 진화 속도를 10만 배나 앞당기는 혁신적인 '진화 엔진'을 개발했습니다.
오늘은 우리 삶을 바꿀 이 마법 같은 생명공학 기술, 'T7-ORACLE'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론: 진화의 시간을 훔치다 자연에서의 진화는 아주 우연한 '복제 실수(돌연변이)'가 쌓이고 쌓여 만들어지는 느릿느릿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질병과 싸우는 현대 의학에서는 이 속도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죠. 암세포를 더 잘 잡는 항체나, 플라스틱을 순식간에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려면 수천, 수만 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대장균이라는 작은 세포 안에 '전용 복제 트랙'을 깔아, 우리가 원하는 유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