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직 핵심 엘리트를 양성하는 5급 행정고시의 최근 흐름이 주목된다. 서울대가 54명으로 1위를 지켰고, 고려대는 53명으로 맹렬히 추격했다. 전년도 40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양강 구도가 더 박빙으로 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세대는 27명으로 뒤를 이었고, 성균관대가 18명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권 간의 격차가 크게 줄며 SKY 3강의 독주가 약화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4위 성균관대, 5위 서강대(12명), 6위 한양대(11명), 7위 중앙대(8명)까지의 순위가 유지되었다. 이와 함께 한국외대가 7명으로 중상위권에 포진했고, 공동 9위로 서울시립대와 이화여대가 각각 5명을 배출했다.
이 면에서 이면의 의미는 고시반 인프라의 강화다. 메디컬 및 로스쿨 선호 속에서도 인문·사회계열 엘리트 아웃풋을 증명하기 위한 대학들의 전략적 투자가 두드러진다. 1차 PSAT 모의고사 지원, 2차 논술형 교수 강평, 기숙사 우선 배정 같은 혜택이 강조된다. 또한 고시반 운영의 특성화와 열람실 인프라 확충이 핵심으로 부상했다.
수험생을 위한 전략은 각 대학의 시스템을 비교하는 데 있다. 서울대 신림동 연계 인프라, 고려대 탁마정, 성균관대 양현관 등의 고시반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지원을 1차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장학 혜택과 함께 경제적·학업적 케어를 얼마나 포괄적으로 받느냐가 합격 가능성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순 과거의 독주 관념에 기대기보단, 학교 차원의 지원과 인프라를 냉정하게 비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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