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 부엌과 배수구 주변에 초파리가 자주 생기는데, 과일 껍질이나 음료 자국이 쌓이는 공간에서 특히 잘 꼬인다. 시중 퇴치제도 사용되지만 강한 화학 성분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어 재료만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천연 퇴치제를 두 가지 소개한다. 냄새 부담은 낮고 만들기도 쉬워 미리 대비해두면 좋다. 첫 번째 방법은 가글이나 구강청정제(리스테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분무기에 물과 가글을 1:1 비율로 넣고 잘 섞기만 하면 끝이다. 가글 특유의 멘톨 향은 초파리가 싫어하는 냄새라 음식물 쓰레기 주변이나 싱크대, 배수구 근처에 가볍게 뿌려주면 초파리 유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달달한 냄새가 남기 쉬운 주방 공간에서 효과가 크고, 살균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 냄새를 줄이는 공간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음식이나 식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는 공간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방법은 붕산을 활용한 천연 퇴치제다. 물 500ml에 붕산 작은 1스푼을 넣고 잘 녹인 뒤, 초파리를 유인하도록 식초나 레몬즙을 몇 방울 섞어 분무기에 담는다. 식초나 레몬즙의 새콤한 향이 초파리를 끌어들이고, 붕산은 섭취하거나 접촉 시 초파리를 퇴치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이나 배수구 근처처럼 초파리가 자주 생기는 곳에 가볍게 분사하면 도움이 된다. 다만 피부나 반려동물에게 자극이 될 수 있어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용액은 너무 진하게 만들지 않으며 소량만 희석해 사용한다. 음식이나 식기 주변에는 직접 뿌리지 않는 것이 좋고 아이와 반려동물의 손이나 입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다른 분무기와 구분하기 위해 라벨링하고 보관할 때는 off로 잠그듯 입구를 돌려 잠가 두면 안전하다.
직접 사용해 본 두 방법의 체감은 다소 차이가 있다. 가글을 활용한 방법은 초파리의 수가 다소 줄어드는 느낌이 있으며 멘톨 향이 음식물 쓰레기 주변 냄새를 일부 가려주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다만 체감상 붕산을 활용한 방법이 초파리 퇴치 효과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상황에 따라 두 방법을 번갈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초파리는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쉽게 늘어나므로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 비우고 배수구를 깨끗이 관리하는 습관과 함께 오늘 소개한 방법을 함께 사용하면 여름철 초파리 고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으니 미리 만들어 두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오늘 포스팅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 더 유익한 살림 꿀팁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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