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총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진실을 외면한 채 시간이 흘러도 상처는 아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1951년 2월, 경남 거창군 신원면에서 벌어진 '거창사건'은 한국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민간인 학살 사건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참극을 넘어 7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피해자 가족들의 삶과 국가 책임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군이 민간인을 향해 총을 든 날 거창사건의 피해자는 '빨치산과 내통했다'는 혐의를 받은 주민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여성과 노약자, 어린아이들이었습니다. 당시 국군 제11사단은 '빨치산 토벌 작전'의 일환으로 신원면 일대를 장악했고, 작전 중 체포한 주민들을 산속으로 끌고 가 무차별적으로 총살했습니다.
총살된 인원은 약 719명으로 추정되며, 희생자 대부분이 민간인이었음이 훗날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의 진실은 오랫동안 은폐되었습니다.
최초 진상조사를 벌인 신성모 국방장관은 오히려 사건을 폭로한 교사 황순조를 체포하고, 진실을 ...
원문 링크 : 거창사건, 아직 끝나지 않은 진실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