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말을 줄입니다. 질문을 해도 “응”, “몰라”, “괜찮아”로 끝나고 예전처럼 하루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연스럽게 걱정합니다. 혹시 친구 문제인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요즘 아이들이 원래 이런 건가.
그런데 많은 부모가 오해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말이 줄어든 아이는 ‘생각이 없는 아이’가 아니라 오히려 생각이 너무 많아진 아이라는 점입니다.
아이가 말을 줄일 때,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동·청소년 심리 상담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가 말을 아끼기 시작할 때는 여러 번 머릿속에서 대화를 연습해봤다는 신호라는 점입니다.
“이 말을 하면 엄마가 뭐라고 할까” “괜히 말해서 분위기만 이상해지지 않을까” “이건 내가 혼자 해결해야 할 일 아닐까” 아이의 침묵은 무관심이 아니라 관계를 잃지 않기 위한 계산에 가깝습니다. 미국 발달심리학자 로렌스 스타인버그 교수는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감정을 말로 꺼내기보다 머릿...
원문 링크 : 말이 줄어든 아이가 사실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