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애동지 팥죽 이야기, 아이 있는 집이 팥효능을 위해 택한 선택

 애동지 팥죽 이야기, 아이 있는 집이 팥효능을 위해 택한 선택

요즘은 전통 이야기를 꺼내면 “그게 지금이랑 무슨 상관이야?”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애동지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땐 그냥 예전에 내려오던 풍속 정도로만 여겼어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이 날만큼은 유독 ‘아이’가 중심에 놓여 있었다는 점이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애동지를 다시 찾아보게 됐습니다. 애동지는 지역에 따라 이름도 달랐습니다.

경북과 강원에서는 애기동지, 아동지라고 불렸고 전남에서는 아그동지, 강원과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소동지라고도 불렸습니다. 이름부터 아이를 뜻하는 말이 들어간 절기였죠.

공통점은 하나였습니다. 아이 있는 집에서는 이 날을 특히 더 조심했다는 점입니다.

전국적으로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해 먹는 풍속이 전해집니다. 붉은 팥은 필요했지만, ‘죽’이라는 형태는 피했습니다.

팥죽의 붉은색이 삼신할머니를 쫓아낸다거나 ‘죽’이라는 발음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속설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이면에는 아이에게 닿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