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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연봉 순위 공개 1위와 꼴찌 격차 얼마?

 은행원 연봉 순위 공개 1위와 꼴찌 격차 얼마?

2026년 1분기 5대 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 순위가 공개되었다. 1위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보다 300만 원 상승한 1억 2,000만 원으로 4년 연속 선두를 지켰고, 2위 신한은행은 1억 1,300만 원, 3위 KB국민은행은 9,000만 원, 4위 NH농협은행은 7,000만 원, 5위 우리은행은 6,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1위와 꼴찌의 격차는 5,300만 원에 달한다. 은행원 평균 연봉이 1억 1,000만 원대인 상황에서 이 격차가 발생한 배경이 주목된다. 생산성은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 기준으로 산출됐다.

하나은행의 특이점은 조직 규모를 늘리면서도 생산성을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직원 수는 2023년 1분기 1만 1,415명에서 올해 1만 1,691명으로 276명 증가했고, 영업점도 562개에서 572개로 10개 늘었다. 이 같은 규모 확대에도 WM(자산관리) 사업 확대와 고마진 자산관리 서비스 비중 증가,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 확대, 그리고 AX 기반 업무 효율화가 합쳐져 1인당 처리 업무량을 높였다.

반면 우리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5,3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2% 감소했고,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역성장한 상태다. 기업대출 잔액은 150조 1,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해 시중 은행들과 달리 대출 규모가 축소되었다. CET1 비율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보이며, 기업대출에 대한 의사결정도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CET1 비율이 13.6%로 목표치인 13%를 이미 초과 달성하자 정진완 행장은 영업 확대를 독려했고, 부산·대구에 이어 서울 전 영업점을 순회하며 현장 영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예고됐다. 하반기부터는 기업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생산성 순위와 별개로 실제 연봉도 검토되었다. 다섯 은행의 평균 연봉은 1억 1,490만 원으로 집계됐고 하나은행이 1억 1,654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KB국민 1억 1,629만 원, 신한 1억 1,562만 원, 농협 1억 1,478만 원, 우리 1억 1,129만 원 순이다. 연봉 순위와 생산성 순위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점이 흥미롭고, 우리은행은 연봉은 꼴찌이지만 1위와의 차이가 525만 원에 불과해 생산성 격차와 큰 차이를 보인다. 하나은행의 차별적 전략은 인력과 점포를 늘려도 생산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반기에는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공세가 순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은행 섹터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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