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남매의 하루 공부 루틴을 가볍게 정리해 본다. 제목은 크게 잡았지만 사실 큰 내용은 없고, 비슷한 또래의 엄마표 시작 여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참고가 되고자 한다. 초1이 된 둘째의 독서량이 늘었고, 잠수네를 기준으로 진행하며 올해 3월부터 제대로 운용해 보려 한다. 잠수네의 큰 흐름은 영어책 읽기, 흘려듣기, 집중듣기, 한글책 읽기 네 가지를 매일 실행하는 것인데, 수학·독해·한자 등은 따로 보강해 보고 있다. 영어와 한글책 읽기만 해도 벅찬 편이라도 진행은 계속된다.
일일 일정은 방과후 활동과 태권도까지 마치고 오는 시간을 고려해 오후 4시 30분경 집에 도착한다. 날씨 좋거나 학원을 안 가면 놀이터에서 1시간 이상 놀고, 공부는 6시 쯤 시작하는 편이다. 아침 등교 준비 시간 한 시간과 학교 일과 시간 내 독서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아침에는 CD를 활용해 영어 복습을 하고, 영상은 학교 다닐 때는 보여주지 않는다. 하교 후 저녁은 대략 6시 30분 전에 식사를 끝내고, 아이들은 그날 풀 문제집을 시작한다. 연산·사고력은 매일, 요일마다 한자·파닉스·추론독해·글쓰기를 추가로 풀고 있다. 영어 문제집은 따로 풀지 않고 둘째만 파닉스 문제를 진행하며, 이 단계까지만 충분하다고 본다.
저녁 7시부터는 집중듣기와 영어책 읽기로 본격적인 공부 시간이 시작된다. 첫째는 집중듣기 J4단계 수준의 약 20분, 쉬운 영어책 읽기 1000권 도전 중이고, 둘째는 집듣 J3~4단계 15~20분과 영어책 2권 읽기를 시도 중이라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는 편이다. 이후 8시에 영어 영상 시청으로 선호 영상 중심의 콘텐츠를 보고, 한글책 읽기는 9시부터 시작해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도 함께 본다. 영상보다 책 읽기를 먼저 강요했다가 뇌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영상 뒤에 또 책을 즐겨 읽는다.
잠수네 가입 이후 책 읽기 경쟁심이 생겨 전체 시간도 늘었고, 루틴은 점차 아이 주도형으로 바뀌는 중이다. 초저학년에는 학원을 예체능 위주로 보내고, 공부는 집에서만 하는 편이라는 시각에 동의하는 편이다. 첫째의 쉬운 영어책 읽기 미션이 빨리 끝나면 영어 단계 상승과 읽기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니, 현재의 루틴이 계속 최선이라는 판단 아래 지속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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