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후 주식 시장의 뜨거운 이슈는 피지컬 AI와 로봇이다. 그 중심에 현대차 계열사들이 부상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현시점 주목도 높은 주자는 현대오토에버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IT 서비스와 차량용 SW를 담당하는 SI 기업으로, 다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대장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핵심은 디지털 브레인 역할이다. 로봇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혈류를 담당하며 피지컬 AI와 로보틱스의 산업 현장 상용화를 견인한다. 자동차 내 SW 플랫폼과 SI, ITO를 아우르며 그룹사 매출 의존도는 높지만, 모빌리티 SW 제어권과 디지털 트윈 기술에서 사실상 독점적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매출은 4조 2,521억 원, 영업이익은 2,5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5%, 13.7% 증가했고, 2026년 연간 매출은 약 4조 7,613억 원, 영업이익은 약 2,766억 원으로 전망된다. 수주 잔고와 컨센서스는 차세대 ERP 구축 및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관제 시스템 도입으로 우상향 중이다.
미래 성장 동력은 그룹이 추진하는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상용화에 있다. 로봇 관제와 SI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틀라스와 같은 휴머노이드의 현장 도입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이 필수인 상황에서, 로봇의 움직임을 실시간 제어하고 데이터센터와 연동하는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는 역할이 커진다. 매크로 환경에서 금리 인상은 설비투자를 다소 억제할 수 있지만, 인건비 절감과 스마트 팩토리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 협력과 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확장은 중장기 밸류에이션의 견고한 버팀목으로 작용한다.
주가 측면은 피지컬 AI 테마의 대장주로 최근 강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이격 과열로 현재는 조정 국면에 있다. 최근 1년 PER은 약 114배, PBR은 11배로 전통적 IT 서비스 기업 대비 고평가를 보이고 있으며, 미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는 구간이다. 목표가 범위는 75 만 원에서 95 만 원으로 제시되며, 신사업 가시성과 글로벌 리포트 반영이 반영된 밸류에이션이다. 기회 요인은 로봇 관제의 독점적 관점에서 2026년 매출 4.7조 원 돌파 가능성과 안정적 성장력, 리스크 요인은 1분기 일시적 이익 악화 기조의 지속 여부, 로봇 양산 시점과 배치 일정의 변수, R&D 투자 규모에 대한 우려,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으로 인한 변동성이다. 대체로 스토리와 실적 간의 간극이 존재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원문 링크 : '현대오토에버' 기업분석 : 로봇을 제어하는 디지털 브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