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대장은 마치 긴 터널과도 같은 형태의 장기인데요. 이 터널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은 독버섯 같은 것들이 조용히 자라고 있다면 어떨까요?
동굴 속에서 자라는 석순처럼, 장기의 벽에서 볼록하게 솟아오르는 작은 혹들이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면, 조심스럽게 대장암을 검색해 보게 만드는 것, 바로 대장용종입니다.
용종(polyp)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많은 발을 가진'이라는 뜻의 'polypous'에서 왔다고 합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조용한 신호 '용종'에 대해 소화기내과 전문의 임영협 과장님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용종(Colon polyp)이란 무엇인가요? 대장 내벽(점막)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장 벽에서 장강쪽으로 돌출된 혹 모양의 병변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장 벽에 생긴 작은 돌기나 혹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크기는 몇 mm인 것부터 1cm가 넘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모양도 정말 버섯처럼 생긴 것이 있는가 하면, 꽃양배추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