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갈굼 짤. 최근 예전에 알고지내던 군무원 분을 만났다.
[형이 대구 내려왔는데 밥 한끼 사주냐?] 라고 하길래 반갑기도 했고 그러자고 했다.
이 분은 붙임성과 입담이 좋아서 다른 분들하고도 금방 형님동생 하면서 지내곤 했다. 나는 상대와의 벽을 쉽게 허물지 못하는 성격인데 (현역한테는 벽을 한 3개 정도 치고 군무원한테는 벽을 1개만 쳤다.)
즉 나랑은 상반되는 스타일이라고 할까. 이 분(편의상 G주무관이라고 하겠다.)
이랑은 두 번째 자대에서 관사생활 할 때 같은 호실을 썼던 인연이 있다. 내가 식비 아낀다고 외식보다는 혼자 이것저것 잘 만들어 먹었는데 G주무관한테도 나눠주고 저녁에 술안주도 만들어서 같이 술 한잔씩 걸치고 했던 추억이 있다.
그런 인연이 없다면 아마 친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상술했다시피 스타일이 너무나도 다른 분이라 ㅎㅎ (육군) 군무원의 현실.
집 근처 찌개집에서 뜨뜻한 국물 한그릇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당연히 군무원 생활에 대한 푸념도 섞여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