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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썰] 52. 군대 체력검정 - (2) 사실 빠지려면 얼마든지 빠질 수 있다?

 [군무원 썰] 52. 군대 체력검정 - (2) 사실 빠지려면 얼마든지 빠질 수 있다?

체력 향상 및 유지는 군인의 본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군무원의 본분은 아니다.

물론 나도 군무원으로 있을 적에 체력검정을 받았다. 임용 초기에 군무원은 군인처럼 전투인원이 아닌데 왜 체력검정을 받지?

혹은 공채 때도 안받았던 체력검정을 왜 받아야하지? 라는 생각은 신기하게도 들지않았다.

정확히는 생각하지 못했다가 맞을 거시다. 그런 불합리함에 일일이 반응하기에는 사회생활에서 ㅈ같은 일들을 너무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물론 짬이 쌓이고 승진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ㅎㅎㅎ 나의 첫 체력검정 때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부대에 여군 하사 한명이 있었는데, [특급 여전사가 되겠다]며 평소에도 운동을 열심히 하였다.

(이하 P하사라고 칭하겠다.) 착하고 성실해서 부서 사무실에서도 평판이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나중에 알기로는 장기도 무난하게 되었다. 나는 천성이 게으르고(...)

운동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체련시간에도 빈둥거리고 살았는데 체력검정 날짜가 가까워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