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외장하드에서 잠자고 있는 스페인 사진을 더 이상 묵혀 두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포토 덤프 식으로 블로그에 조금씩이라도 올려 볼까 한다. 글이 중요한 블로그 이지만, 사진 위주가 될 거 같다. 10년도 넘은 기억을 최대한 끌어내서 그래도 재밌는 스토리와 함께 써지길. 2014.04.16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독수리 5형제 초보 라이더들 출발.
차마르틴 역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이어서 무거운 마음이 드는 날짜였다.
부르고스에 도착. 부르고스 메인역에 내려서 결의에 찬 표정으로.
지금 보니 나의 복장 왜 저리 촌스러운지. 엘꼬르떼 잉글레스에서 산 190유로 짜리 철티비를 가지고 야심차게 스페인 순례자의 길 여정에 나선 첫날.
또 하나의 철티비 주인공이 합류하고 내가 사진을 찍어줬다. 부르고스 대성당.
순례자의 길 팻말 앞에서. 너무 멋진 이베리아반도의 평야.
하늘과 파란 들판. 평생 잊을 수 없을 기억들.
알베르게에 도착. 이 날을 시작으로 약 1년이 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