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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명상을 한다.

 고양이는 명상을 한다.

우리 집 고양이 후랑 지아. 지아는 겁이 많고, 후는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다.

지아의 모습을 집에서도 잘 보기가 힘들지만, 후의 경우는 자주 방으로 인사하러 오기도 하고, 거실에서 눈을 감고 한참동안 있곤 해서, 자주 보게 된다. 후는 꼬리를 둥글게 말고, 자세를 바로 잡은 다음 고요하게 눈을 감는다.

주변에 어떤 소음이 들리건, 누가 만지건 미동도 없는 부동자세를 유지하며 명상을 한다. 고양이들도 물론 먹고 사는 걱정을 하겠지만, 사람처럼 복잡하게 하지는 않는다.

이들을 보면 천진난만하기 그지없고 순수하고 한결같다. 편안하게 눈을 감고 부동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면 이들로부터 한 수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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