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을수록 아토피의 증상은 더 악화되어 심각해지지요. 오늘날 엔터테인먼트로 불리는 대중문화의 자극과 쾌락을 많이 닮았지요.
이어령 선생님의 강연을 글로 모아 낸 책이다. 강연이 원본이었던 만큼 편안한 구어체로 이루어져 읽을 때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듯이 내 머리와 가슴에 부드럽게 녹아든다.
말의 힘, 글의 힘, 책의 힘이라는 부제가 정말 잘 들어맞았다. 다른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동기부여와 자기개발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이미 성공한 것처럼 행동하라’,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써라’ 등의 말들과 무게감이 달랐다.
그렇다고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무거운 게 아니라 두껍고 푹신한 겨울의 솜이불처럼 내 몸을 안락하게 감싸안기에 이 이야기 속에서라면 얼마든지 즐겁게 글을 읽고, 글을 쓰고, 나를 위해 생각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책과 독서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순간 부터는 별 목적성 없이 흥미를 따라 독서를 하고 있었는데 그 덕분에 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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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거시기 머시기 서평